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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통해 의료를 혁신한
VC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이승우 상무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이승우 #디지털헬스케어 #VC

의사로 출발해 창업 그리고 VC까지. 그의 커리어는 독특하다. 다른 사람들은 한 가지도 엄두내기 쉽지 않은 길을 그는 헤쳐왔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이승우 상무는 의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리 편집실

Q.‌ 구독자분들께 인사와 함께 자기소개,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데브시스터즈벤처스에서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이승우입니다. 저는 딥테크 엑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거쳐 작년 5월부터 데브시스터즈벤처스에서 일하며 투자자로 이제 만 5년정도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벤처투자를 하기 전에는 의사로서 짧게 근무하였고, 이후에는 와이브레인, 헬스브리즈 등의 기업에서 인허가, 임상, 프로덕트 매니징 등의 업무를 했었습니다. 저희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 시리즈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로 핵심 운용역 3인이 디지털콘텐츠, ICT서비스,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을 담당하여 약 1,100억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제 대표 투자기업은 수술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며 Surgery 2.0을 제시하는 디지털 수술 플랫폼회사 ‘휴톰’과 다양한 작용기들을 결합시켜 복합기전 기반 질병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UniStac 개발사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 그리고 디지털헬스케어의 슈퍼앱을 지향하며 만성질환관리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하는 ‘닥터다이어리’가 있습니다.


  • Q.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도 투자하다니 놀랐습니다.
    A.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설립 초기부터 모회사와는 독자적인 구조로 투자 의사결정을 해왔습니다. 물론 글로벌 히트 게임을 가지고 있는 모회사의 네트워크나 브랜드로 게임, 콘텐츠 업체의 소싱 및 투자 후 밸류업에 많은 혜택을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는 벤처투자를 통해 혁신을 만들 수 있는 영역에서는 분야를 크게 가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점에서 아직 혁신의 영역이 많이 남은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Q. ‌MD - 창업 - VC라는 커리어 변화의 계기는 무엇?
A. 1990년대 후반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벤처와 창업이란 키워드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심리에 관심이 많아 정신과를 가고자 의과대학에 들어갔지만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놓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계기가 되서 창업 및 초기기업에 근무를 하게 되었지만, 보다 폭넓게 다양한 분야를 보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VC의 매력에 끌려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Q. MD 출신은 어떻게 하면 VC가 될 수 있을까요?
A. 의사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많이 계신 약사, 회계사, 변리사 등 다른 전문직 분야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은 됩니다. 전문직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아무래도 상당수는 전문인으로 살아가고 싶어서 시작을 하게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벤처캐피탈은 단순한 그런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야 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필요한 능력은 저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피투자사의 창업자 그리고 직원 그리고 또 저희 투자사 내부의 다른 파트너들 그리고 또 저희에게 펀드의 운용을 위탁하신 출자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서 일을 해야 되다 보니까 단순히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벤처 캐피탈 리스트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학교 다닐 때 토론 학회 등을 거치면서 저런 부분에 많은 트레이닝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만약 의사분들이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하면 단순히 투자자로서의 삶 금융인으로서의 삶보다는 벤처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먼저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벤처 회사에서 근무를 해보거나 아니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의사로서의 전문적 지위가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서 커뮤니케이션도 해보고 그런 것을 잘 하고 사람들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거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에 흥미를 본인이 느낀다면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좀 기본적인 허들을 넘는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거에 대한 판단을 먼저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Q. ‌VC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VC는 초기기업의 리베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같은 전문직의 경우 내가 해야할 역할이 명확하고, 대표의 경우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원의 경우, 커밋먼트와 보상의 관계, 그리고 초기기업일수록 대표나 상사와의 관계도 중요하여 자기자신의 판단과 실행에 한계를 갖게된다고 생각합니다. VC는 투자자이자 파트너로서, 내가 판단을 통해 확신을 가진 회사를 선택하고, 그 회사를 잘 되게 하기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우면서도 투자자로서의 포지션을 통해 좀더 객관적 의견전달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도운 회사가 성장하였을 때의 보람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바이오벤처 투자 트렌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A. 작년부터 상장의 문턱이 높아졌다고 느낍니다.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관심으로 바이오산업이 그동안 많은 혜택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타분야 분들은 아쉬움이 크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 내부에서는 기술들의 수준이나 기업들의 준비성이 성장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랫폼 기술을 가진 회사나 신경계질환을 정복하려는 회사들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K-POP도 5년 전쯤 한계에 부딪힌듯 하다 BTS의 등장으로 글로벌 확장을 했듯 바이오벤처들도 BTS같은 회사가 곧 등장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Q.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상무님만의 투자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저는 결국 고객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 의사, 보험사 중 한군데에서 명확한 지불의사를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케어 분야가 특이하게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다보니, 실제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부분을 많이들 어려워하시는데, 결국 어떤 이해관계자이든 한쪽의 명확한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을 만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닥터다이어리는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들이 1차적으로 질병상태를 기록하는 유틸리티 앱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며,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유저들의 사용성 지속을 가져왔던 앱입니다. 비즈니스 측면으로는 환자분들의 질병상태에 맞는 음식, 기기 등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를 제공함으로서 스케일업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매력을 느끼고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상무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스타트업 대표님이란?
A. 제 기준은 대표님들이 문제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는지, 다양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유연성이 있는지입니다. 결국 문제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면 힘든 여정을 이겨내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쓴 소리도 마다않고 수용하면서 회사를 위한 가장 좋은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야 성장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좋은 딜인지 검증하려면 시간이 걸려 쉽지 않고, 시간을 들이면 딜을 놓칠 수 있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어떻게 확신하고 투자를 하시나요?
A. 모든 것을 만족하는 일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판단은 결국 ‘내가 후회하지 않을 딜인가’라는 점 입니다. 짧은 시간안에 판단을 해야되고 초기 기업들이다 보니 정보가 불충분한 것도 사실입니다. 해당 기업이 바라보는 방향성, 그리고 대표분의 가치관 등을 빠르게 파악해서 제 자신의 확신을 강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 이직하여 처음 투자한 회사인 에스알파테라퓨틱스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열리고 있고 안과쪽 질환에 대한 앱을 개발한다는 차별성이 제게는 매력적이었고, 임상시험을 글로벌 제약사 및 인허가 기관에서 담당을 해봤던 최승은 대표의 전문성이 회사 성장에 직접적 도움이 될 것으로 느껴져 빠르게 투자를 검토, 집행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A. 이번 COVID-19로 인해 mRNA등 핵산 기반 Modality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런 유효약효성분 등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기술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확장가능성이 있는 혁신 의료기기 등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A. 지금 읽는 책을 추천하고 싶은데, 월터 아이작슨의 『코드브레이커』라는 책입니다.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의 이야기인데, 유전자 편집 기술인 CRISPR-Cas9의 개발 이야기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 나스닥 시장에서도 핫한 여러 회사들의 이야기도 같이 볼 수 있는데, Science Business라고 생각되는 바이오벤처들에 대해서 원천 기술이 개발되고 그 기술이 성숙되는 과정이 잘 나온 책이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나는 VC로 기억되고 싶다.
A. 스타트업을 통해 의료를 혁신한 VC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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