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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투자 경험과
끊임없는 지식 탐구로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어가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VC부문 대표 정영관

2023_06 vol.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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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만의 전략으로 특별한 VC 투자 노하우를 쌓아 올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인물인 VC부문 대표는 오늘도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끊임없는 탐구열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그의 지식의 터전은 오늘도 비옥함을 쌓아간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정영관 #스타트업 #VC

Q. 구독자분들께 인사와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VC Discovery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VC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정영관입니다. 저희 유안타인베스먼트는 유안타증권의 100% 자회사로서 벤처투자 개념이 없었던 1989년도에 설립되어서 34년 동안 노하우를 축적해온 VC와 PE 전문 운영사입니다.

Q. 최근에 행복했던 일이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두 가지 행복한 일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저희 회사가 2,5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전용 펀드를 만들고 있었는데 출자자 모집에 최선을 다했을 뿐 아니라 펀드 출자자 모집 당시 모회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매우 행복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출자자 모집이 쉬운 상황이 아니었는데요. 저희 모회사 유안타증권의 대만 대표님이신 프랭크 대표님께서 흔쾌히 출자 요청을 받아주셔서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행복했던 일은 개인적인 일이라 말씀드리기 민망한데요.
제 나이가 지천명이 되었지만 원래 전공이던 전자공학에서 전공을 바꾸어서 약학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최근 성적 장학금을 받았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정말 작은 일이지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동기들에게 술 한 잔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Q. 전자공학에서 약학으로 전공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의 전공인 전자공학은 ICT 분야랑 밀접한 관련이 있고 대략 20년 정도 ICT 분야가 성장해오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ICT 분야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 동력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계속하게 되었고 저는 바이오메디컬 헬스케어 분야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학과 의학 발전에 따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고 젊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도 증가했고 이에 따라 바이오메디컬 헬스케어 시장도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형 종합병원이 서울에 모여 있고 다양한 임상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수십 년간 쌓아왔던 과학, 연구개발, 생산ㆍ 제조 분야의 에너지가 축적돼 있어 이러한 여러 가치를 연결해 시너지를 낸다면 인더스트리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확장하고 있고 투자하다 보니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약학대학에서 박사 과정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 대표님이 생각하는 인생 최고의 딜은?
저희 회사에서 저는 ‘다작 정영관 선생님’이라고 불릴 만큼 투자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투자한 많은 회사 중 머리에 떠오르는 회사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이 인생 최고의 딜이라고 생각합니다. 직방은 회사의 수익모델과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시점이 약간 특이하다는 생각에 VC 협회에서 후배들을 위해 강의할 때 케이스로 다루기 위해 접하기 시작해 투자까지 연계된 회사입니다. 사실 직방은 제가 Series A부터 발굴한 회사는 아닌데요. 보통 저는 Series A부터 투자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직방은 Series C 단계부터 4회에 걸쳐 49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직방의 수익모델은 중개인과 부동산 수수료를 나누는 것이 아니고 구글과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통해 표시되는 광고 인벤토리 슬롯을 판매하는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과 플랫폼이 모두 Win-Win 하는 모델입니다. 만약 수수료를 나누는 수익모델이 되었다고 한다면 다른 플랫폼들의 사례처럼 기존 중개인들의 반발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Q.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차별화된 투자전략은 무엇인가요?
저희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투자전략에 제가 이름을 붙여봤는데 ‘헤드-테일(Head-Tail)’ 전략입니다. 의미가 잘 통할지는 모르겠는데 머리와 꼬리에 투자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 드리자면 회사의 성장 단계의 머리에 해당하는 초기 Series A 단계와 꼬리에 해당하는 Series C 단계를 포함하는 프리IPO 단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직방의 사례는 Series C 이후의 흐름을 따라가며 진행했던 투자로 테일(Tail) 전략에 해당합니다.
Series A 단계의 투자는 사실상 ‘다 맞추는 투자’는 아닙니다. 제시한 마일스톤을 달성하는 기업에 대해서 지속적인 가치 상승과 투자를 진행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펀드의 중장기 수익을 창출하고 Series C와 Pre-IPO 단계 기업에는 적절한 밸류에이션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서 단기 수익을 추구해야 합니다. 보통의 VC들이 숫자가 나오기 시작하여 사업이 검증되면서도 적당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Series B 단계에 집중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유안타인베스트먼트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의 유형이 있을까요?
저도 심사역이기 때문에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투자를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약 18년 정도를 투자 경험을 쌓고 주변의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 저는 세 가지 투자를 잘하는 유형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세 가지 유형을 밑에서부터 세 번째, 두 번째, 첫 번째 순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세 번째 투자를 잘하는 유형은 ‘지식’을 쌓는 분들입니다. 여기서 지식이라는 것은 본인의 전공이 무엇이든지 간에 유망한 산업 분야를 찾아서 그곳을 깊이 파고드는 것입니다. 시장과 기술을 이해하고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키플레이어를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죠. 선택한 유망 산업 분야가 전공과 관련이 있다면 운이 좋은 것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련 서적을 읽고 유튜브나 세미나를 통해 시장과 기술을 이해하고 지식을 새롭게 쌓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와 노력을 통해 본인의 새로운 전문 분야가 생기게 됩니다.
두 번째 투자를 잘하는 유형은 ‘경험’이 많은 분들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경험이란 나이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사업 경험이나 투자 경험을 말합니다. 투자를 하게 되면 일류급 일타 강사들이 생깁니다. 바로 내가 투자한 회사의 CEO나 CTO가 그분들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기술, 시장 상황보다 지금 필요한 최신 정보들과 지식들을 저에게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이를 통해 필드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사후관리 과정에서 알 수 있게 됩니다. CEO가 사업을 이끌어 가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런 어려움과 고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은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됩니다.
그렇다면 투자를 잘하는 첫 번째 유형은 무엇일까요? 바로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운이 좋은 분들은 우리가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운이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선을 축적하면 운이 좋아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즉, 투자 여부와 상관없이 마음을 써서 벤처기업을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운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스타트업 대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국내에서는 최초의 사업 아이템을 대상으로 CEO가 자신보다 더 훌륭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력들로 팀을 구성하고 본인의 논리와 근거가 뚜렷하여 설득력이 있는 스타트업 대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을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합니다. 그런 자질을 갖춘 리더가 있다면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려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기에도 충분합니다.

Q. 대표님의 인생을 투자단계에 비유해 본다면?
그동안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질문이라서 참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지금 Series C 정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Series C는 상장을 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고만고만하게 있다가 망가질 수도 있는 그런 단계라고 생각해요. 제가 펼치고 싶었던 전략과 철학, 이상을 실현해 보고 후배들에게 깔끔하게 자리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한 번 정도 더 투자받고 상장하게 되는 Series C 단계가 저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업이라는 것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길을 걷고 있는 사업가들 옆에서 도와주는 조력자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VC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고 VC 협회는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참여자로서 함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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