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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벤처스 신관호 대표이사

2023_08 vol.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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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는 VC다워야 한다는 프롤로그벤처스 신관호 대표이사. 그가 정의하는 VC 일에 관한 정체성은 IT업계를 거쳐 VC 산업 신에서 한층 무르익었다.
다양한 투자 경험과 VC와 PE를 섭렵하는 등 신관호 대표의 남다른 이력 덕분이다. 프롤로그벤처스는 모기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한층 선명한 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해외 진출 판로 개척에 힘쓰는 등 연일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롤로그벤처스 #신관호 #VC #해외진출

Q. VC 디스커버리 매거진 구독자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프롤로그벤처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신관호입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리는데 굉장히 떨리네요(웃음).
Q. 대표이사님의 커리어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요?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세부 전공은 컴퓨터정보시스템입니다. 재학 시절 삼성SDS에서 인턴십을 경험한 계기로 삼성SDS에 입사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커리어를 IT업계, 산업계에서 다지게 됐어요. 이후 금융업에 대해 눈떴고, 금융업 중 어떤 쪽이 나에게 맞을 것이냐 고민하던 때 벤처캐피탈업을 알게 됐습니다. 마침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에서 면접 기회가 주어졌고, 입사한 후로 VC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저의 VC 커리어 가운데 독특한 점이라면, 16년의 커리어에서 VC로 11년, PE(Private Equity, 사모펀드 운용사)로 5년 정도 일했다는 건데요. 당시 PE는 5~6년 정도였던 신흥 시장이었죠. 그때 VC를 계속하려면 PE로 경험을 쌓는 것이 커리어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VC나 PE로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 다른 분야로 넘어갈 때 막연한 두려움을 갖곤 했는데, 그에 비하면 저는 과하게 용기를 낸 게 아닌가 싶네요(웃음). 양쪽 시장을 모두 경험한 것이 독특한 커리어가 됐고, 현재의 커리 어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벤처 투자사답다’는 말의
의미는 유연하게 사고하고
모든 사람의 의견은
동일한 무게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Q. 그동안의 커리어를 보면 ‘잃지 않는 것’을 투자 철학으로 삼은 듯합니다.
VC를 시작할 때부터 ‘잃지 않는 것’을 우선시했습니다. ‘수익 추구’ 에는 버는 것만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것까지 포함되니까요. 결국 벤처기업에 투자해 그들을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지만, VC의 존재 목적은 출자자의 이익금에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만큼 중요한 건 잃지 않는 것입 니다. 저의 이러한 투자 성향을 봤을 때 잃지 않는 투자란 원칙이자 철학으로 볼 수 있겠죠.
Q. 지금의 회사 이름에 모기업 ‘현대’가 들어 있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명을 결정한 건 제가 아니어서 답변하기 어렵네요(웃음). ‘현대’ 나 ‘H’를 넣는 것도 좋지만, 벤처투자회사로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가는 회사답게 새로운 생각을 발판으로 작명하자는 의지가 작용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프롤로그벤처스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이 있는 회사라는 겁니다. 프롤로그벤처스가 가진 VC,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로 특별한 점이 뭘까 생각하니 모기업이 상사 기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보도된 뉴스 기사에서 많은 벤처기업이 ‘해외 진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내용을 봤는데, 프롤로그벤처스는 현대코퍼레이션의 CVC 라는 장점을 십분 살려서 벤처기업들에게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VC, CVC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Q. 프롤로그벤처스와 모기업인 현대코퍼레이션의 시너지 효과는 어떤 건가요?
모기업의 장점이 세계40여 개 지역에 글로벌 법인을 두었다는 것이고, 각지에서 오랜 업력을 다져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현대코퍼레이션은 과거 현대그룹의 모든 수출을 담당했던 곳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회사 중 하나인 데다 프롤로그벤처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현지에서의 오랜 경험, 현지인 네트워크 등 벤처기 업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췄으니 이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용이하게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 니다. CVC가 설립되기 전에는 주주사가 그 역할을 했어요.

Q. 첫 번째 투자처로 푸드테크 기업인 ‘아머드프레시’를 택한 이유는요.
‘아머드프레시’는 비건 치즈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비건 치즈는 사실상 친환경 분야인데, 그 점이 투자를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였어요. 또 국내의 비건 푸드 시장은 아직 미약하지만, 미국, 유럽 순으로 시장이 커요. 아머드프레시가 생산하는 제품 특성상 타깃이 되는 시장은 국내가 아닌 해외거든요. 프롤로그벤처스와 할 수 있는 것이 많겠다는 판단이 섰어요. 친환경 분야라는 점과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우선 고려하는 상황에서 이 회사에 투자한다면 프롤로그벤처스의 특장점을 잘 발휘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투자처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첫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Q. 프롤로그벤처스가 주로 투자하는 분야가 있나요?
상사 기업이 특정 분야에만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프롤로그벤처스 또한 특정 분야를 정해 투자하진 않습니다. 단, 유심히 주목하는 분야는 있어요. 주주사에서 사업 목적으로 추구하는 분야가 있고, 프롤로그벤처스가 자체적으로 관심을 두는 분야가 있고요. 친환경, 대체 에너지, 로봇, AI, 미래 모빌리티, 미래 선박, 스마트시티 같은 미래 지향적인 분야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크게 본다면 두 가지 축인데요. 미래 모빌리티처럼 기존의 산업에서 혁신해 성장하는 분야가 있는가 하면, 로봇과 AI처럼 아예 새로운 분야입니다.
Q.프롤로그벤처스의 향후 펀드레이징 전략은 뭔가요?
올해는 농식품펀드 외에는 Co-GP로 제안하는 전략을 취했어요. 신설사가 지닌 약점을 만회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조직이 좀 더 커지기 전까지는 여러 운용사와의 Co-GP 교류 자체가 회사의 역량을 키우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펀드를 설립하려고 합니다. 현재 까지 농식품, 문화, 기업 구조 혁신 펀드 등이 선정됐는데, 아직은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재원 조성을 통해 펀드레이징 전략을 펼 예정이고요. 궁극적인 목표로는 내년쯤 모든 분야에 투자를 검토할 정도의 펀드 전략을 수립하고 싶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더 논의하고 실행해야겠지만, 지금 국내 위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니 그다음엔 해외 펀드 설립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벤처기업의 생애 주기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먼 목표입니다.

Q. 프롤로그벤처스 자랑을 해주신다면요?
프롤로그벤처스가 지닌 색이 확실하기 때문에 차별점이 생겨난다고 생각해요. 근무하는 심사역들이 일할 때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해외 판로 개척이 절실한 회사라면 프롤로그벤처스의 투자를 원하겠죠.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롤로그벤처스의 색이 두드러진다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설립 1년 차이지만, AUM이 선정 기준으로 1100억 원입니다. 초기 운용사 치곤 펀드 재원이 잘 확보되었죠. 제가 업계 출신이다 보니 근무 형태도 그렇고 사고의 형태가 벤처 투자사다워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저변에 있다는 점도 꼽고 싶습니다. 제게 ‘벤처 투자사답다’는 말의 의미는 유연하게 사고 하고 모든 사람의 의견은 동일한 무게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신입 심사역, 업계 경력 1년 미만일 때 의결권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 요. 어느 수준이 될 때까지는 딜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죠. 프롤로그벤처스는 그런 게 없습니다. 다 무조건 참여하죠. 이러한 근무 환경이나 사고의 측면을 볼 때 벤처 투자사답게 일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겠네요. 또 하나는 명확한 인센티브 제도입니다.
Q. 정부와 협회에 바라는 점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출자 사업의 세분화입니다. CVC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고, 잘 활용한다면 민간 자금 유입이 늘 거라고 생각해요. 기업이 투자사를 만들고, 투자사의 돈이 주주사로부터 유입되는 과정을 통해 민간 자금 유입이 활성화될 수 있고, 민간 자금이 벤처 시장으로 유입되는 큰 축이 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따라서 출자 사업의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빈익빈 부익부는 심화됐어요. 많은 운용사가 있는데, 그들의 역량을 발휘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니 사업의 세분화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세분화된 사업 섹터에서 강점이 있는 운용사끼리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면 향후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Q. 프롤로그벤처스의 5, 10, 20년 목표가 궁금합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국내에 설립되는 펀드 기준으로 중견 VC로 도약 하고 싶습니다. 5년 후라면 투자한 기업 중 해외 진출과 상장까지 나아가는 기업을 1개 이상 탄생시키고 싶어요. 프롤로그벤처스와 주주사의 강점과 시너지를 활용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5년 후엔 해외 펀드 설립과 해외 투자자 재원 마련까지 생각하고 있고, 10년 후엔 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운영하는 회사를 만드는 겁니다. 그 대상엔 당연히 해외 기업이 포함돼 있겠고요. 20년이라. 20년은 너무 먼 것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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