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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곁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
기댈 수 있는 사람으로

신한벤처투자 최성희 이사

#신한벤처투자 #최성희 #신뢰 #VC

어려움이 닥쳤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최성희 이사. 그녀는 누군가 자신에게 기댈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솔직하게 편견을 갖지 않고 상대방을 바라본다.

정리 편집실
Q.‌ ‌구독자분들께 간단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저는 신한벤처투자에서 리스크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성희입니다.
신한벤처투자는 2000년도에 설립되었고,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신한금융그룹 계열의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입니다. 구독자분들 중에는 예전 사명인 네오플럭스가 더 익숙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2020년에 두산그룹을 떠나 신한금융그룹에 합류하면서 사명을 신한벤처투자로 변경하였습니다.
저는 2000년도에 무한기술투자에서 벤처캐피탈 근무를 시작했고, 2007년에 신한벤처투자(구,네오플럭스)로 이직했는데요, 현재는 리스크관리와 펀드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Q. ‌‌어떤 계기로 VC업계와 인연을 맺으셨나요?
    A. 원래 금융권에서 일하고 싶다는 희망이 있었고, 학교 졸업을 앞두고 증권사랑 금융기관 면접을 보면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벤처캐피탈이란 분야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때고, 채용정보를 알기도 어려웠는데, 당시 학교 은사님께서 채용정보를 알려주시고, 이력서를 한번 제출해 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셔서 지원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Q. ‌20년 전 나와 비교해봤을 때,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예전과 제일 크게 변했다고 생각하는 건 일을 할 때 제 태도인 것 같아요.
    이건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20년 가까이 저를 아셨던 분들도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인데요.
    예전에는 일이 제 뜻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그걸 참지 못해서 표현도 굉장히 직설적으로 하고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직장생활에서 항상 제가 옳은 것도 아니고,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없더라고요.
    같이 일하는 동료나 상대방의 입장과 고충을 이해하고 함께 가지 못하면, 잘 할 수 없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요즘에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동료들과 과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함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은 건 일을 잘 하고 싶은 욕심 정도인거 같습니다.



  • Q. ‌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A. 저는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은 해본적이 없고, 특별한 끼나 재능, 심지어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닙니다.
    유일한 장점이라면 쉽게 포기하지 않는 편이라는 거죠.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낯선 용어와 모르는 것 투성이라 업무 할 때마다 관련된 책이나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업계에 계신 아실만한 분에게 무작정 전화해서 여쭤보기도 하고, 이해가 될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을 시작한 이후에 기획업무, 펀드관리, IT심사역까지 두루 일하면서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지금은 그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DANGER VS RISK
    A. “RISK”와 “DANGER” 모두 위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두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완전히 다른 거죠. 독극물이나 인화성 물질이 들어있는 통에 DANGER라고 쓰지 RISK라고 쓰여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늘 RISK가 따른다는 표현을 하죠. DANGER가 반드시 피해야하는 것이라면 리스크는 위험인 동시에 기회(수익)인 것이구요.
    VC 리스크관리란 투자와 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리스크를 확인해서 줄이고 제거해야 할 리스크와 전략적으로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어떤 것인지 판단하고 대응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일입니다.
    회사에서 투자하는 모든 산업과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그만큼 폭넓고 다양한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Q. ‌‌ ‌신한이라는 금융권 특성상 리스크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하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A. 2년전에 회사가 신한금융그룹으로 편입되면서 가장 크게 걱정했던 부분이 금융 계열사기 때문에 리스크관리가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투자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부분이었고, 주변에 많은 분들도 비슷한 우려를 해주셨는데요.
신한금융그룹은 많은 계열사가 벤처투자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고, 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다른 벤처캐피탈에 비해 보수적이거나 엄격한 분위기는 아니고 대부분이 회사 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다만,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저 스스로가 기존의 리스크관리 방식에 한계를 느끼는 면이 있기 때문에 벤처투자시장 특성에 맞춰 좀더 체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공부하고 있구요.
작년말부터 부서별이나 업무단위별로 중요 리스크 발생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운영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벤처캐피탈 업계 최초로 계량화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다른 금융권 RM(리스크관리)과 다른 VC RM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VC RM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늘 새로운 산업을 공부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금융권 여신업무를 예를 들자면, 대체로 신용과 재무리스크가 가장 중요한 판단지표이고, 이미 오랜 기간을 통해 검증된 리스크관리 기법이 존재하는데 반해, VC RM의 경우 물론 재무리스크에 대한 판단도 중요하지만, 매번 다른 산업과 기존에 없었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서, 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포인트가 무엇인지와 과연 그것이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리스크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새롭게 대두되는 분야에서 어떤 이슈가 발생하는지 늘 주의깊게 살피고, 법과 정책 변화를 확인해야 합니다.

Q. 최근 리스크관리 이슈는?
A. 아무래도 최근 화두인 ESG를 빼놓을 수 없겠죠. 투자시에 ESG 리스크를 어떻게 측정하고,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최근 많은 LP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이에 따라 VC업계에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한벤처투자도 이미 21년 1월에 ESG투자규정을 제정하고 운영하고 있구요. 올해 하반기에는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검토 중입니다.

  • Q. ‌나 최성희 이사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또 어떠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A. 저는 믿을 수 있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가까이는 가족, 친구, 같이 일하는 동료와 선후배에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었던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나름대로 보람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음악/책 등이 있다면?
    A. 이승환님의 “FALL TO FLY”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가수이고, 그 중에도 좋아하는 곡인데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우물쭈물 말고 뛰어보는 거죠 포기의 용기로..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게 날개가 있다는 걸 알기 위해..”

    새로운 일이나, 공부. 무엇이든 도전하는 두려움 앞에 서 계신 분이 있다면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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